
친구부부와 함께한 다음 나들이는 신트라 여행입니다. 리스본 시내에서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만난 우리는 기차를 타고 신트라로 가기로 했습니다. 리스보아카드 구입 리스본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할인카드가 있는데 바로 리스보아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으로 나누어져 있어 여행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첫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해당시간동안 기차, 버스, 트램 등의 대중교통과 리스본에 있는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주로 걷고, 페리를 탔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카드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리스본 근교에 있는 신트라까지 가기 위해서는 40분 정도 걸리는 기차를 타야하고 그곳의 관광지 할인을 받기 위해 리스보아카드가 필요했습니다...

따봉(Tá bom)은 "좋다"라는 뜻을 가진 포르투갈어입니다. 90년대 무렵 한국에서 따봉 열풍이 휘몰아졌었는데 이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어느 정도 연배가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롯데 칠성에서 수입 판매한 오렌지주스를 광고하면서 “브라질에서도 정말 좋은 오렌지를 찾았을 때 델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이라고 외치며 농부들이 어울려 춤추는 장면이 대박을 터트린 것입니다. 이때의 오렌지주스는 브라질산 이긴 했지만... 유럽에서 오렌지 생산은 지중해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지중해의 좋은 기후조건이 오렌지 생산에 적합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총 유럽 오렌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20%는 포르투갈, 그리스, 키프로스와 같은 나라에서 생산된다고..

지난 봄, 튀르키예 여행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룹투어에서 만난 독일인 부부인데 부인이 태국사람입니다. 스무명이 넘는 그룹에서 단둘이 아시아 여인이었기에 쉽게 가까워졌고 이후 쭉 연락을 이어오며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포르투갈 여행 계획을 알린 후, 그 부부도 리스본으로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여행 일정 중에 그들도 합류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우리와 같은 골목에 숙소를 잡았다는 소식으로 우리의 만남이 확정되었습니다. 드디어 친구들이 도착한 날, 숙소 근처 전망대에서 와인으로 회포를 풀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고 우리가 갔었던 세이샬로 페리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비가 내렸지만 그저 즐거운 마음만 가지고 페리선착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정어리는 국민음식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그릴에 구운 신선한 정어리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릴에서 금방 구워진 신선한 사르딘냐를 맛보면 한 접시는 쉽게 해치울 것 같습니다. 대서양과 접한 나라 포르투갈에서 여러 종류의 신선한 생선들이 잡히지만 대표적인 어종이 정어리입니다. 한해 어획량이 6만 톤 이상이고 전체 어획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니 포르투갈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생선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포르투갈은 유럽연합 국가들 중에서 생선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힐 만큼 생선사랑이 남다른 곳인데 특히 정어리는 신선한 생물부터 통조림까지 일반 가정에서나 레스토랑 할 것 없이 단골 식재료이고 메뉴입니다. 포르투갈인들의 주요 먹거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