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어는 고대로마시대부터 지금까지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모젤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룩셈부르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선 여행객 모드로 포르타 니그라 (Porta Nigra) 를 찾았다. 트리어 광장을 지나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따라가니 말 그대로 검은 성문처럼 보이는 건물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었다. 도시 북쪽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게이트인 이곳은 초기에 회색 사암으로 지어졌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풍화되고 이끼가 끼어 검게 변해 '검은 문'이라는 뜻의 '포르타 니그라(Porta Nigra)'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물 안에 서니 로마시대의 생활상과 그 안에서 그들이 가졌을 생각들이 궁금해지기..
2023.11.01 - [나의 여행 이야기] - 다시 독일(1) 2023.11.02 - [나의 여행 이야기] - 다시 독일(2) - 프랑크푸르트 이번 여행의 주제는 와인.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와인과 함께 어울린 사람들이 좋았고 천천히 대화하며 음식을 나누던 와인바의 느낌도 너무 좋아서 와인과 더 친해져보기로 했다. 우선 와인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손이 가는 와인 책들을 빌려 읽었다. 반복적으로 소개되는 포도품종(까베르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 시라즈, 피노누아 등등)들이 눈에 익었고 저렴한 마트 와인으로 조금씩 즐기고 있다. 그러던중 친구와 독일의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고 로마시대부터 내려오는 모젤강 주변의 와인밸리를 함께 가보자는 말에 혹하여 바로 여행을 결심했었다.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