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투발은 리스본 세테 리오스(Sete Rios) 역에서 기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바닷가에 위치한 소도시입니다. 몇 년 전 이곳을 다녀온 친구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자며 세투발에 갔습니다. 세투발까지 가기 위해 메트로(블루라인)를 타고 세테 리오스 역으로 갔습니다. 세투발행 기차는 40분에서 한시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었고 11개의 역을 지나 한시간 정도 걸려 우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이 기차가 4월25일 다리를 건너가기 때문에 다리에서 보는 풍경도 정말 멋집니다. 특히 저녁에 돌아오면서 본 벨렘 지역의 일몰은 감동이었습니다. 메트로와 세투발행 기차는 모두 리스보아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투발 여행을 계획한다면 메트로와 왕복 기차 비용 등을 지불하더..

친구부부와 함께한 다음 나들이는 신트라 여행입니다. 리스본 시내에서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만난 우리는 기차를 타고 신트라로 가기로 했습니다. 리스보아카드 구입 리스본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할인카드가 있는데 바로 리스보아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으로 나누어져 있어 여행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첫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해당시간동안 기차, 버스, 트램 등의 대중교통과 리스본에 있는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주로 걷고, 페리를 탔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카드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리스본 근교에 있는 신트라까지 가기 위해서는 40분 정도 걸리는 기차를 타야하고 그곳의 관광지 할인을 받기 위해 리스보아카드가 필요했습니다...

리스본 시내 걸어서 여행을 즐기던 중에 신트라와 가까운 근교로 나갈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리스본 여행자 할인카드인 리스보아카드를 이용하면 신트라까지 가는 기차와 현지의 투어를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하나투어 리스보아카드 반값 할인 하나투어에서 10월 이벤트로 리스보아카드를 반값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득템입니다. 다만 구입하고 이틀 후부터 사용가능하고 유효기간은 일년이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신트라와 벨렘, 세투발 등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24시간 2장, 48시간 카드 2장을 따로 구입했습니다. 72시간권으로 사면 더 저렴하겠지만 사흘 연속으로 강행군을 할 자신이 없어서 살짝 간격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총4장에 95,200원 결제완료. 현지에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