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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야시장 두 곳이 개장했습니다. 대구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이 지난 4월 5일부터 개장했다는 소식입니다. 두 곳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을 알아보고 어떤 재미가 있는지 오랜만에 가본 야시장 풍경을 담았습니다.
대구서문야시장
서문야시장은 서문시장 건해산물 상가 편 도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간에는 도로로 사용되지만 야간 야시장이 운영되는 저녁 7시부터 도로를 통제하고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서문시장 주차타워에 미리 주차한 차들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건물옆길을 열어 주지만 야시장 개장시간에 주차타워 진입은 어렵습니다.
서문 야시장은 12월 말까지 주 3일(금, 토, 일) 저녁7시부터 운영됩니다. 우리가 간 날은 일요일 저녁 8시쯤이었는데 각 음식매대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문 닫힌 건해산물 상가 앞에도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붐빌 정도로 서문야시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문소방서 앞쪽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선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어 축제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음식들도 다양하고 맛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거기에 작은 소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구칠성야시장
칠성야시장은 칠성종합시장 신천둔치에서 운영됩니다. 칠성 야시장은 10월 말까지 화, 수요일 제외한 매주 5일간(월, 목, 금, 토, 일) 저녁 6시부터 운영됩니다. 우리가 간 날은 금요일저녁이었는데 서문야시장에 비해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서문야시장에 비해서 절반정도의 규모인지라 허전한 느낌이 있었지만 매주 금, 토, 일에 칠성야맥축제라는 이름으로 대구수제맥주를 판매하며 특색을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칠성야시장은 신천변에 위치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넓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경관디자인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6월 이후에는 신천과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4월에 막 개장한 두 곳 야시장을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청년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야외에 앉아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며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골라서 갈 수 있는 대구야시장으로 놀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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