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호주를 여행해 보신 분들은 한번쯤 갸웃 거렸을 헝그리 잭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분명히 외관은 버거킹인데 왜 헝그리 잭스(Hungry Jack's) 라고 표기되어 있는지, 혹시 다른 브랜드인지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호주의 버거킹, 헝그리 잭스가 탄생한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호주의 헝그리 잭스(Hungry Jack's)
브리즈번, 멜버른, 시드니와 큰 도시를 포함하여 호주 전역에 440개 이상의 헝그리 잭스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버거킹과 로고가 유사하고 메뉴나 직원들의 유니폼을 보면 이곳이 호주의 버거킹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호주 와퍼와 미국 와퍼는 같은 재료의 참깨 빵으로 제공된다고 하며, 감자튀김, 어니언 링, 치킨 샌드위치, 치킨 너겟 등 익숙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국여행을 다닐때 맥도날드에서 그 나라만의 특이한 메뉴를 찾는 재미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호주의 헝그리 잭스에도 다른 버거킹에서 찾을 수 없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베이컨, 양파 튀김,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위스키 리버 와퍼, 위스키 리버 그릴드 치킨 샌드위치, 아이올리와 새콤달콤한 디핑 소스를 곁들인 팝앤치킨앤 팝콘 치킨 같은 메뉴들입니다.
버거킹, 왜? 헝그리 잭스
세계 각국에 수많은 버거킹이 운영되고 있지만 유일하게 호주에서만 헝그리 잭스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된걸까요?
1971년 호주의 한 사업가가 버거킹의 첫 체인점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식당에서 이미 버거킹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름으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새로운 이름 '헝그리 잭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사업가의 이름은 Jack Cowin(잭 코윈)입니다.
1990년대에 미국의 버거킹은 호주의 버거킹 상표가 만료되었을 때 그것을 샀고 헝그리 잭스가 이미 운영되고 있음에도 호주 전역에 버거킹 식당을 여러 개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1년, 이와 관련된 소송에서 헝그리 잭스는 호주에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여전히 헝그리 잭스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의 피로를 날려주는 1달러 아이스크림의 맛
브리즈번 시티를 한참 돌아다니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헝그리 잭스에서 버거며 음식들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떠오른 소프트아이스크림 생각!
맥도날드에도 롯데리아에도 있는 그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그 아이스크림 한개면 갈증과 피로가 함께 날아갑니다. 더구나 1달러로 즐기는 호사라니요! 생각해보면 한국에선 몇 백원 했었던 것 같은데 호주물가가 비싸네요. 한국도 올랐나? 그럼에도 여행자를 행복하게 해주는 버거킹의 1달러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호주 브리즈번 날씨 : 브리즈번, 하늘 보며 걷기 (0) | 2024.06.17 |
---|---|
호주 유심 정보, 유심 이용시 장점과 단점 (0) | 2024.06.15 |
해외여행중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때 요금 (0) | 2024.04.18 |
2024 대구 서문야시장, 칠성야시장 개장 (1) | 2024.04.13 |
시차증후군을 이겨내는 확실한 방법, 6+1 (0) | 2024.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