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다시 호주(5) Cronulla

한여름의 새해 첫날 찾은 크로눌라 해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하필 그 기간 동안 한국의 겨울은 혹한으로 치닫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접하며 추위에 유독 약한 내가 무척이나 대견한 선택을 했다는 뿌듯함 마저 들었다. 닷새를 머물렀던 크로널ㅣ눌라에서 아침마다 찾았던 카페와 바다, 락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바닷가 카페에서 맞는 아침 여름철에만 문을 연다는 해변의 카페는 언제나 가득찬 사람들로 생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주문을 받으면서 주문자의 이름을 묻는다. 그리고 음료가 준비되면 크게 주문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준다. 이곳에선 너무나 자연스러운 문화이다. 바리스타의 커다란 목소리가 자그마한 매장에 울린다. "Frank~", "Alice~" 와 같이 친근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러준다. 우리는 어느 ..

나의 여행 이야기 2024. 2. 9. 11:03
다시 호주(4) Cronulla

로드트립으로 시작된 호주여행이야기가 옆길로 새버렸다.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지나버려 그때의 설렘이 희미해지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한겨울에 달려간 호주의 바다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익숙했던 크로눌라 Cronulla의 그 바다가 다시 그립다. 시드니 노숙자시드니에서 New Year's Eve를 보내고 차안에서 노숙을 했다. 친구의 개조한 캠퍼밴은 안락하다곤 할 수 없지만 피곤한 하룻밤을 보내기에 충분했다. 새해 불꽃놀이의 벅찬 여운을 안고 차에 막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바로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정확하게 2024년 1월 1일 늦은 아침에 시드니 뉴타운 어느 구석에 주차한 차량에서 거의 노숙자 차림의 두사람이 부시시 거리로 나와 맨먼저 찾은 곳은 ..

나의 여행 이야기 2024. 2. 6. 00:51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