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밤을 퀼피에서 보낸 우리는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캠핑장 시설이 좋다고 해도 차박을 하는 것이 점차 힘들어졌고 따듯한 집이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퀼피에서 브리즈번까지 하루만에 돌아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닌지라 로마(Roma)에서 하루를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샤르빌에서 만난 경찰관 퀼피에서 로마까지 가는 도중에 샤르빌(Charlevill)에서 주유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샤르빌까지 가는 구간은 내가 운전을 했는데 막상 큰 타운에 들어서니 우리와 반대쪽인 오른쪽 운전에 자신이 없어져 운전자 교체를 위해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어정쩡하게 정차한 차가 이상해 보였던지 경찰이 다가왔습니다. 이미 차적 조회를 하고 나타난 경찰관은 운전석에 앉은 친구에게 운전면허증 갱신..
나의 여행 이야기
2024. 8. 1.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