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은,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 서너 번 갔었다. 처음은 출장이었고, 이후로도 일로 다시 찾았지만 제대로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여행 계획을 세우고도 왔었다. 그때 여행의 목적은 '로맨틱가도'를 돌아보는 것이었지만 프랑크푸르트를 관문으로 거쳐야했기에 이번처럼 여행 전후를 그곳에서 보내며 눈에 익힌 곳이다. 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의 밤 독일인에 대해 우리가 가진 선입견은 노잼(진지함), 구두쇠(알뜰함) 같은, 언뜻 보면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이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의 밤거리, 특히 작센하우젠의 그곳 사람들이 즐겨찾는 식당들을 돌아보면 이러한 이미지가 여지없이 깨진다. 우리만큼 술을 즐기고 좋아하는 민족이 있을까 했는데 프랑크푸르트 사람들도 놀랄만 하다. 애들이 맥주를 음료수로 마신다는 이..
나의 여행 이야기
2023. 11. 2.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