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산책(2) 장미꽃밭으로

5월은 장미의 계절

계절마다 그 계절을 열어주거나 대표하는 꽃들이 있다. 5월의 꽃은 단연코 '장미'다. 여기저기 장미꽃들이 자태를 드러내는 계절인 걸 보면 어느새 5월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 동네 가까운 장미 명소는 어디일까. 주말 나들이로 장미꽃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동네에서 유명한 장미꽃 공원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이곡장미공원은 10여 년 전부터 장미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는 크기와 색상이 다양한 120여 종의 장미꽃들이 5월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다. 오래된 만큼 유명세도 타고 있는 이곳에는 장미가 피는 5월이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제 외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니 올해는 마스크를 벗고 장미꽃과 오랜만의 만남을 기념하는 인생컷을 남겨보자. 이곡장미공원에서는 5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장미꽃 필 무렵’ 축제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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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장미공원

대구 서구 상중이동에 조성된 '그린웨이 장미원'에도 40여 종의 장미 2만2천여 송이가 활짝 피어 장미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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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 장미원

대구 달성군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송해공원과 사문진에도 활짝 핀 장미들이 가득하다. 송해공원의 넓은 옥연지(호수)를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장미꽃들과 기념사진을 남겨보면 좋을 것 같다. 화원유원지 사문진에도 장미가 만발한 가운데 금어초, 촛불멘드라미 등 다양한 꽃들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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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지 송해공원

대구 동구 신서중앙공원에도 다양한 장미들로 꾸민 장미원이 조성되어 동네 산책을 나온 가족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분수와 어린이 놀이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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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중앙공원

장미꽃 거리 산책

운전 중에 무심코 창밖을 보다가 장미꽃들이 가득한 거리를 발견한다면 오늘의 운세는 대박이다. 우울한 기분도 어느새 사라지고 차창을 내리고 장미꽃 내음을 맡아보려 큰 숨을 들이쉬게 된다. 여기저기에 장미꽃 대박길들이 있다.

유천교네거리 교통섬, 옥포 대방교~논공 금포교까지 국도5호선 가로변에 장미꽃길이 있다. 운전자 뿐만 아니라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장미의 계절을 즐기고 있다. 대구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신천주변에도 장미꽃이 만발하다. 대봉교 주변의 장미터널과 장미꽃밭, 신천둔치와 신천동로 옹벽에도 줄장미가 빨간 자태를 드러내며 신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주말 산책길은 가까운 장미꽃 명소로 나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