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어느새 80세의 생일을 맞으셨습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젊고 건강한 엄마로 보이지만 여기저기 아픈데도 많고 걱정도 많으신 할머니가 되셨습니다. 엄마의 생일이 설날 바로 직전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못챙겨 드리지 못해 늘 죄송했었는데 이번엔 생신날 가족파티를 열었고 어렵게 모두가 시간을 맞춰 팔순 기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2020년 1월말에 아버지 팔순 기념여행을 다녀온 이래로 오랫만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국내여행은 명절마다 함께 다녔지만 해외여행은 5년만이고 그때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며 걱정도 많았습니다. 이번 여행도 모두의 시간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고 직장에서의 상황이 다른지라 3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베트남 나트랑을 선택했습니다. 부모님께서 5시간 정도..
나의 여행 이야기
2025. 2. 25.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