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봄, 튀르키예 여행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룹투어에서 만난 독일인 부부인데 부인이 태국사람입니다. 스무명이 넘는 그룹에서 단둘이 아시아 여인이었기에 쉽게 가까워졌고 이후 쭉 연락을 이어오며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포르투갈 여행 계획을 알린 후, 그 부부도 리스본으로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여행 일정 중에 그들도 합류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우리와 같은 골목에 숙소를 잡았다는 소식으로 우리의 만남이 확정되었습니다. 드디어 친구들이 도착한 날, 숙소 근처 전망대에서 와인으로 회포를 풀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고 우리가 갔었던 세이샬로 페리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비가 내렸지만 그저 즐거운 마음만 가지고 페리선착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나의 여행 이야기
2024. 10. 19.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