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다니면서 좋은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함께 오지 못한 사람들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작은 기념품으로 그림엽서나 마그넷을 사서 여행의 추억으로 삼고 돌아가 여행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이곳에서도 기념품으로 엽서 몇 장을 골랐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한국의 가족에게 부치라고 권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짧은 휴가로 다녀오던 이전 여행과 달리 꽤 오래 걸릴 예정이라, 아무리 느린 국제우편이라고 하더라도 돌아가기 전에 도착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니 직접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포르투갈에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기 위해서는 그림엽서 한 장 50센트, 국제우편 요금 1유로 50센트로 다 합쳐도 엽서 한 장에 2유로면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엽서를 파..
나의 여행 이야기
2024. 10. 10. 16:11